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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ess_감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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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만 크리에이터 도티로부터 듣는 크리에이터(유튜버)와 콘텐츠 산업 이야기 252만 구독자를 지닌 크리에이터 도티12월 23일 저녁, 어제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초청 강연이 있었습니다.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8년 간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고, 최근에는 라디오 스타 등 여러 방송 활동을 좀 더 활발히 하고 있는 250만 크리에이터, 도티씨가 1시간 정도 짧은 강연을 해주셨어요. 도티(본명 나희선)씨는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쉽게 말해 유투버들을 위한 연예기획사 같은 존재) 회사들 중 선두 주자인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창업자(CCO)시기도 하죠. 컨텐츠의 성격상 초등학생 팬 등 연령대가 낮은 팬들이 많이 있어서, 강연에도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강연에선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팬이 가장 많은 것 같았..
2019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방문기 / 부산 / 11월 16일 2019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방문기 2019 한·아세안 푸드스트리트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여 개최되는 행사로, 13일간 아세안 11개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11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서면NC백화점 옆, 부전도서관 맞은편 전포동 놀이마루 일대에서 플리마켓 등과 함께 열리는 행사인데요. 퓨전음식들을 파는 푸드트럭에서는 음식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나, 아세안 11개국의 음식은 미리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티켓의 경우 인터넷 예매(그런데 거의 전일 매진이더군요)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구매하는 방식인데,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못 사는 경우도 있을 듯합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4종 패키지 티켓을 구매해서 16일(토)에 방문해봤습니다. 사실 행사 둘째날이지만 주말은 처음이어서..
[독후기록 #11. GRIT 그릿_ 앤절라 더크워스]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지침서 [독후기록 #11. GRIT 그릿_ 앤절라 더크워스]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지침서 한 때, 사회적 경제 혹은 제 3섹터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성취의 측정과 성과평가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 '그릿'이라는 개념은 내게 신선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페이스북에서 이 키워드를 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연찮게 선물로 이 책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고 즐겁게 읽은 책 ^^ 전반적으로 '그릿'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읽다 보면 자신의 삶을 연결시키게 되고 반성하게 되고 또,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인 것 같다. '선천적 재능에 대한 편향' naturalness bias은 현재의 자리에 노력으로 올라간 사람에게 은근히 불리하게 작용하며, 선천적..
[독후기록#10. 언어의 온도 _ 이기주] 마음 속 지지 않는 꽃, 언어를 바라보며 위안을 얻다. [독후기록#10. 언어의 온도 _ 이기주] 마음 속 지지 않는 꽃, 언어를 바라보며 위안을 얻다.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마음 깊숙이 꽃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마음이 좋지 않던 몇 달 전 주말이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불금'에 혼자 회의실에 불려가 윽박지름을 당하고, 주량의 배가 넘는 술을 마셔댄 다음 날이었다. 나의 가치관을 뒤흔들던 그 윽박지름에 상처받고, 숙취에 시달리다 겨우 일어난 주말 오후.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연말 선물로 받아 책장에 꽂아두고 아직 읽지 않은 책이었다. 책의 표지를 열었더니 위 구절이 쓰여있었다.나는 위안이라는 단어를 품고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언어에 '온도'가 있다는 것..
[독후기록#9. 니체의 인생강의_이진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묵직한 교훈을 주는 책 이 책을 만난 건, 그랜드마스터 클래스에서다. 강연자의 책들을 홀에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책들 중 하나였다. 서울에서 굳이 책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가방이 무거워 부산까지 가지고 가기엔 버거워 책 구경만 하고 사진 않겠다 다짐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훑어본 순간 그 다짐은 사라져버렸다. 얇아서 무게에 대한 부담이 없기도 했고, 책도 EBS 인문학 특강이라는 대중을 상대로 한 강연을 중심으로 하는 거라 그런지 쉬운 문체로 쓰여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자의 강연이 끝나고 나서 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사인회를 진행한다는 게 아닌가. 더 많은 개인주의에 대해, 또 니체를 통한 우리들의 삶의 자세에 대해 강연해주신 이진우님의 이..
[독후기록#8. 모든 요일의 기록_김민철] 나와 비슷한 듯 다른 누군가가 나에게 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 [독후기록#8. 모든 요일의 기록_김민철] 나와 비슷한 듯 다른 누군가가 나에게 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 감기에 걸렸다. 괜찮은 듯 해서 별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비염이 되어버렸다. 병원에선 목 안과 코 안이 다 헐어있다며 푹 쉴 것을 권했다. 그래서 모처럼 칼퇴하기로 하고, 집으로 향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이제 버스를 갈아타려는 데 거기 서점이 있었다. 온 몸이 쑤시고 약기운에 몽롱했지만, 이상하게 내 몸은 나도 모르게 서점으로 날 데리고 갔다. 헤매지도 않았다. 그냥 쭉, 가다 가판대 위에 턱 얹어있는 이 책을 보았다. 왠지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다. 책을 열었는데, 갑자기 몽롱하던 정신이 확-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열자마자 내 눈에 들어온 구절은, "하지만 후배의 유일한 특권은 좋은 선배의 좋은 점은 ..
[착한세계시민의 수강후기] 상실의 시대란 무엇인가? / 송길영, 데니스홍, 김정후, 진중권 (그랜드마스터클래스2016) 작년이었나, 서울국제도서전 다음으로 가고 싶었던 곳, 아니 꼭 듣고 싶었던 강연이 있었다. 그건 바로 그랜드마스터클래스. 사실, 학생신분으로 서울까지 가서, 꽤나 비싼 유료강의를 들을 만큼 경제적인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나는 그런 강연들을 볼 때마다 서울에 살지 않는 사실에 괜시리 투덜거리며 강연소식을 애써 외면하곤 했었다. 그러다 이번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갈 수 있는데 더이상 핑계를 대기 싫었고,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몇십만원이나 되는 강연을 끊고, 또 그보다 더 비싼 숙박과 차편을 예매했다. 그리고 회사에 금요일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3일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8시간의 강연을 듣기로 하고 서울로 향한 첫번째 날. 우선 '빅퀘스천','상실의 시대'라는 조금은 어려..
[착한세계시민의 수강후기] 부산콘텐츠코리아랩 특강, 드림스퀘어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 빅데이터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일을 하는 송길영 부사장님의 강연이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해서 신청해 듣게 되었다. 저서도 있고 요즘 김제동의 톡투유 등에 나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신데,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 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오신 분들이 그 공간에 한 가득이었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배움에 대한 열정에너지를 팍팍 느낄 수 있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털털한 입담과 재치있는 강연 내용을 풀어 내는 모습에 강연 내내 뭔가 압도되는 기분이 들었다. '전문가다..'하는 생각과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가 멋졌다. 인상깊었던 몇 가지 말들을 아래에 짧게 메모해둔다. - 일하기 좋은 회사란 무엇인가? * 애엄마가 매니저가 되는 회사? -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는가, 등식이 성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