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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_공부노트/사회적 경제

[착한세계시민의 탐방일기(일본편)] #4. 키타큐슈에서 만난 워킹투어 in NPO 키타큐슈타운투어리즘

 

 NPO 키타큐슈타운투어리즘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워킹투어(walking tour), 스터디 투어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지역단체이다. 처음에 누구나 참가 가능한 집행위원회를 조직하였는데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NPO로 설립하였다고 한다.

 

 

마을만들기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며 다른 NPO들과 연계해 전국 박람회 같은 것도 참여하고 오래된 공장이나 회사 등을 견학하는 코스, 골목걷기(워킹투어), 나이트 투어 등의 여행 상품들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메이지시대의 산업혁명 유산인 제철소를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것도 추진 중이며, 2016년에는 축구경기장을 건설하여 스포츠를 통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하셨다.

 

사진에 있는 설명하는 장소는 버려진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상가처럼 일부 지역재생에 관심을 갖는 상점들과 예술단체, 비영리법인 등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집하여 대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설명들을 때 뒤에 있던 분들은 우리와 같은 대학생이라고 하였다.

 

 

 

전철 같은 걸 타고 이동해서 워킹투어를 하기위해 고쿠라라는 곳으로 향했다.

(우리는 당일 NPO 키타큐슈타운투어리즘의 워킹 투어 프로그램 일부를 체험하였는데, 탄가 시장 쪽의 골목들을 걷는 것 위주의 시간이었다.)

 

 

고쿠라성에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탄가시장 근처만 돌고 바로 차를 타러 가야해서 슬펐던.....

 

 

탄가시장 주위엔 엄청난 규모의 쇼핑몰 거리(마치 우리나라 명동거리 같은)가 있었다. 대형가게들이 정말정말 많았다. 일부 골목을 제외하곤 그냥 쇼핑센터 같아서 실망스러웠다.

 

 

탄가시장 입구에서  튀긴 어묵 같은 것을 간식으로 먹으면서 걸으며 설명을 들었는데, 문을 닫은 곳도 있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진 않았다.

 

 

 

탄가시장의 외관은 아주 낡은 곳이었다. 아래에는 물이 흐르고...

좀 물이 더럽더라.... 정화사업이 필요해보였다.

탄가시장은 철거 위기에서 겨우 버티며 많은 사람들이 재생시키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투어가이드의 방식도 질문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쌍방적인 느낌이 들고 집중과 흥미를 유도하는 것들이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아직까지 시민단체의 성격이 매우 강하고 영리성이나 사업성을 개발하는 단계여서 사회적기업의 틀로 보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

 

열심히 설명은 해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재미있진 않았다.

스토리를 푸는 유머러스함과 또 사람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해보였다.

 

가이드에 따라 같은 곳도 다른 여행지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