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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_공부노트/사회적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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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세계시민의 탐방일기(일본편)] #5. 후쿠오카 텐진대학 후쿠오카 시청 건물 내 공간에서 만난 후쿠오카 텐진 대학의 학장님. 학장님이 생각보다 젊어서 신기했었다. 후쿠오카 텐진대학은 지역의 숨겨진 자원을 발굴하여 지역밀착형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티대학이다. 일반적인 대학과 다르게 특별히 입시나 수업료 등이 없고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여 들을 수 있다. 고용된 형태의 교수나 교사 등이 없고,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스태프들과 커리큘럼을 만들고 제안하는 기획자, 그리고 선생이 있다고 한다. 기획자와 선생은 소정의 보수(기획자는 1만 엔, 선생은 5천 엔 정도)를 받는다. 학장인 이와나가 씨는 선생이 재료고 기획자가 요리사라는 말로 둘의 관계와 역할을 설명해주셨다. 기획자..
[착한세계시민의 탐방일기(일본편)] #4. 키타큐슈에서 만난 워킹투어 in NPO 키타큐슈타운투어리즘 NPO 키타큐슈타운투어리즘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워킹투어(walking tour), 스터디 투어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지역단체이다. 처음에 누구나 참가 가능한 집행위원회를 조직하였는데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NPO로 설립하였다고 한다. 마을만들기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며 다른 NPO들과 연계해 전국 박람회 같은 것도 참여하고 오래된 공장이나 회사 등을 견학하는 코스, 골목걷기(워킹투어), 나이트 투어 등의 여행 상품들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메이지시대의 산업혁명 유산인 제철소를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것도 추진 중이며, 2016년에는 축구경기장을 건설하여 스포츠를 통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하셨다. 사진에 있는 설명하는 장소는 버려진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상가처럼 ..
[착한세계시민의 탐방일기(일본편)] #3. 6차 산업과 그라노의 성공요인_ in (주)그라노24K, 슬로리조트 부도노키 이데 오사무씨와 헤어진 이후 주식회사 그라노 24K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라노 24K의 레스토랑은 지산지소의 콘셉트로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하는 식당이다. 저농약과 유기농 등으로 재배되는 규격외품 같은 식재료를 구입하여 요리에 사용하며 빵과 과자, 드레싱 등의 가공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가서 보니 레스토랑 식사를 하는 공간 외에 주변에 빵 파는 곳, 와인이나 드레싱 파는 곳 등이 있었다. 메뉴 중 식전 빵은 너무 맛있어서 우리 테이블은 빵만 세 접시를 가져다 먹었다.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서인지 간이 세거나 하지 않아 좋았다. 메인 메뉴로는 각자 토마토베이컨파스타와 까르보나라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었다. 나는 토마토베이컨파스타를 먹었는데, 베이컨이 굉장히 큼직하게 나와서 ..
[착한세계시민의 탐방일기(일본편)] #2. 지역을 활성화하는 관광을 배우다! in 후쿠오카 이데아파트너즈주식회사, NPO이데아큐슈아시아 이번 글에서는 2월 4일, 이데아파트너즈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이자, NPO법인 이데아큐슈아시아의 이사장이신 이데 오사무씨와 만났던 때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한다. 처음 만난 이데 오사무씨는 준비성이 철저하신 분이라는 인상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비도 오고 일부 인원들이 출발 시간을 잘못 아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 조금 늦었는데, 이데씨는 세팅을 위해 2~30여분 일찍 와 계셨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1. 이데 오사무 대표님 이데 오사무씨는 관광, 교류, 이벤트,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종합 프로듀서이다. 지역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분이었다. 이데씨는 원래 리크루트라는 일본의 기업에서 일을 하셨다고 한다. 리크루트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기회에 의해 스스로를 바꾸자.'라는..
[착한세계시민의 탐방일기(일본편)] #1. 유누스식의 소셜비즈니스를 배우다! _in 후쿠오카 큐슈대학 SBRC 이번 글에서는 지난 2월 3일, 후쿠오카의 큐슈대학에 있는 유누스&시이키 소셜비즈니스 연구센터(SBRC)에 방문하여 배웠던 것들을 정리하고 공유하려고 한다. 1.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 (홈페이지 : http://www.muhammadyunus.org/ ) 무하마드 유누스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크레딧(소액금융)이라는 개념을 창시하고, 그라민 은행을 설립하고 성장시켜 그라민 그룹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방글라데시 사람인 유누스 박사는 미국에서 유학하여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치타공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로 있었으나 국민 대부분이 빈곤에 시달리는 현실 속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무담보 소액 대출인 마이크로 크레딧을 하는 그라민 은행 프로젝트를 운영하였다. 그..
[MOOC수강기_Coursera]코펜하겐 비지니스 스쿨(CBS)의 Social Entrepreneurship 1. MOOC와 Coursera MOOC란 Masic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로, 온라인 공개수업을 뜻한다.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상호참여적이고 거대 규모의 교육으로, 인터넷 토론 게시판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 조교 사이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공개 수업은 원격교육이 진화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요즘에는 이러한 MOOC 수업으로 하버드, MIT, 스탠퍼드, 와튼 스쿨 등 전세계 유수의 대학들의 수업을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경우가 참 많아졌다. 여러 MOOC 사이트 중에 내가 처음 접한 사이트는 바로 Coursera 라는 곳이다. Coursera(https://www.coursera.org/)는 온라인 맞춤 강의를 제공하..
착한세계시민의 사회적기업 탐구#6. 사회적기업의 인적자원관리 이번 편에서는 사회적기업의 인적자원관리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을까? 피터 드러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지식사회이며, ‘지식의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보았다. 지식의 가치가 중요한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사람’이다. 시대적으로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불확실성이 팽배하며,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지식사회가 도래한 상황에서, 고객을 통한 가치창조와 인적자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필수적이 되고, 창의적 사고를 통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인적자원이 중요하다는 건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사람에게 투자하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오늘은 인적자원관리라는 경영의 이론적 지식을 아주 살짝 훑어보고, 사회적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착한세계시민의 사회적기업 탐구#5. 사회적기업의 마케팅과 코즈마케팅 이번 편에서는 사회적기업의 마케팅과 코즈 마케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볼 것이다. 지난 편에서 개념만 살짝 짚고 넘어간 CSV(공유가치 창출)이라는 것은 며칠 전 한국에서 열렸던 동아 비즈니스 리뷰의 포럼에서 마이클 센델과 마이클 포터의 토론에 또다시 등장했다고 한다. 마이클 포터가 다시 한번 공유가치 창출의 중요성 등을 언급하며 주목되었고, 이는 기업이 그 동안 자신의 이윤을 창출하느라 조금 등한시 했었던 '사회'를 다시 돌아보고 사회와 어떻게 더불어 살 것인지 고민하는 움직임이 기업의 생존에 점차 더욱 중요해지고, 주류의 움직임이 될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기업의 모든 활동은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적 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 활동'의 측면도 있다. 그동안은 자본주의의 왜곡이 일어나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