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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여행노트/해외여행

[대만여행기] 2016.06.01-02 대만 중부 르웨탄(르웨이탄) 여행 / 일월담, 르웨탄, 르웨이탄



르웨이탄(일월담)으로 가는 길


타이중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2시쯤 르웨이탄 쪽으로 향했다. 마을버스같이 쬐그만한 버스를 타고 3~4시간쯤 달리는 것이어서, 기다리다 지친 김에 잠을 좀 청하며 갔다.



중간에 몇몇 여행자들을 내려줄 겸,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은 잠시 내려서 다녀오라고 해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내린 곳. 그런데 이곳도 꽤 유명한 관광지라고. 고산 트래킹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가봐야하는 대만의 명산 중 하나를 갈 수 있는 입구라고 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도 있었고.. 우리와 같은 버스를 탔던 키가 큰 서양인 여자 분이 인포센터에서 몇 마디 나누더니 산의 입구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았다. 아마 트래킹을 하러 가는 모양. 커다란 배낭을 멘 채 씩씩하게 사라지던 뒷모습이 멋져보였다.




이름을 잘 모르겠지만, 당시 버스에서 궁금해서 이 버스 정류장의 이름을 검색하니 대만에 손꼽히는 명산 코스 중 하나라고 했는데 .. 뭐였을까...(궁금) @.@ 옥산 이라고 했던가... 휴게소 이름은 tataka? 뭐 그런 이름이었는데.

트래킹 말고도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종종 아리산과 이곳을 지난다고 했던 거 같다.


아무튼 그렇게 잠시 화장실도 들르고 버스의 충격을 견디느라 고생하는 허리도 좀 폈다가 다시 출발.



르웨이탄 쉐이셔-이다샤오에 있는 숙소로


르웨이탄(일월담, Sun Moon Lake)은 호수의 이름인데, 타이완에서 가장 큰 고산호수라고 한다. 마치 바다처럼 거대해서 실제로 보다보면 정말 호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배들도 다니고, 물고기도 있고, 낚시도 하고..

무튼 이 호수를 중심으로 주위에 주요 관광지와 마을들이 있다. 주로 해질녘의 풍경과 새벽의 은은한 빛에 매료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내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마주한 건 커다란 쇼핑몰 같은 위 건물이었다. 일본에서 유명한 모스버거, 소금커피로 유명한 85도씨 커피점도 보이고.. 여행자센터도 보인다.
여기는 르웨이탄을 돌아보는 한가지 방법인 유람선의 티켓도 살 수 있고 타이중이나 또는 호수 주위 마을과 관광지들을 연결하는 버스 같은 것의 티켓을 사서 탈 수 있는 곳이었다. 이름이.. 수이셔 마터우? 쉐이셔역? (Sun Moon Lake Shuisher Pier)인가 그랬다. 

우리 숙소가 있는 곳은 이곳의 호수 정반대편, 이다샤오 쪽이어서, 버스시간표를 물어물어 버스를 타고 가기로.
58타이완달라인가? 주고 2명이서 탔던 걸로 기억한다. 


친절하고 깔끔한 숙소, 매우 만족했던 전후 비앤비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숙소를 찾았다. 

몇번이나 지도를 보고 이 길이 맞는데 왜 없지? 하며 해메던 숙소의 모습. 마치 꽃집이나 차를 파는 가게 같은 외관이어서 보고도 지나쳐갔었다는.. 




여주인 분의 친절한 인사와 적절히 영어로 설명해주셔서 편하게 체크인할 수 있었다.

사실 이름부터 굉장히 특이해서 이상한 데인가 걱정했었는데, 안으로 들어서고 나니 그런 걱정이 전부 눈녹듯이 사라졌다. 역시 숙소의 카운터에 계신 분들의 첫인상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친근한 인상의 여자 분이셨는데, 아이가 쪼르르 내려와 숙제를 봐달라고 하는 것이 같이 살면서 지내는 주인 분 같았다. 


로비에서 중문? 같은 걸 지나 신발을 로비에서 벗고 신발장에 넣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우리가 묵을 방은 3층이어서..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을 묘하게 섞은 듯한 분위기인데 깔끔하고 고급진 엘리베이터에 조금 놀랐다.



아침식사는 방으로 배달(?)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를 배웅해주시는 주인 분..

 

요리를 하시는 분은 주인 분의 어머니.. 그러니까 할머니 같았는데, 

이 가격에 조식이 있고 그걸 심지어 룸서비스를 해준다는건가! 감탄하는 사이 방에 도착.


솔직히 계단으로 캐리어 옮기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편할 수가...

여행자들의 많은 짐을 편하게 옮기라고 만들었는가.. 방도 몇개 없어보이는데 이렇게 해서 이윤은 남나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방문을 열었다.


 

오.. 세상에... 

방이 짱 깔끔한 것이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았고, 화장실은 길쭉하게 커서 샤워하기에도 짱 편하게 널찍했다.

드라이기며 수건 등 어매니티도 있을 것은 다 있었고.. 보자마자 매우 만족 별 다섯개를 이용후기로 남겨주겠노라 다짐했다. 대충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진짜 깔끔한 느낌이 팍 온다. 머리카락 한 올 없더라.



이곳입니다 여러분!! 아고다에서 2명이서 1박에 47000원쯤에 예약한 곳이죠~!! 1인 2만 얼마에 조식포함에 위치도 짱짱맨에다가 이렇게 깔끔하고 주인분까지 친절하고 엘리베이터도 있다니! 강추함돠!(흥분)

딱히 체크인 할 때 한번 본 게 다 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데는.. 

몇 가지 잘 안되는 영어로 물어본 것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말이지.


흠흠.. 아무튼 전반적으로 대만의 숙박비는 한국보다 싸지만, (물론 주요 도시 집값은 비슷하구요.. 그래서) 주요 도시의 관광지들은 그래도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고 주말보다 평일이 더 싸지만... 대만에 2주가량 여행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숙소 TOP3에 드는 곳이었다.


숙소에서 신나서 샤워하고 짐 풀어 놓고 걸어서 호수 구경하러  GO GO~ !


평화롭고 아름다운 르웨이탄(일월담)


숙소에서 나가자마자 호수 쪽으로 내려가면 시장골목 같은 것이 있고, 그걸 지나면 바로 호수가 .. 3~5분 거리 내로 있었다. 호수에 도착하자마자 해가 지려 하고 있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 찍기에 열을 올리기 시작.




왼편으로는 이다샤오 여행자센터(visitor center)가 있었다.



일월담과 이다샤오를 표시한 비석.




해가 지는 바다같은 호수의 풍경을 말없이 감상하다보니, 마음이 뭔가 평화로워지고 차분해졌다.

경이롭고 아름다운 풍경에 홀린 듯 1~2시간 가량 앉아서 사진도 찍고 감상도 하고 힐링타임을 가졌다.

이곳의 일정을 하루밖에 잡지 않은 걸 후회하면서. 

다음에 온다면 르웨이탄 근처에서만 3일 정돈 묵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창 풍경감상을 하다보니 출출해진 우리는 숙소 가는 길에 있는 근처 상점 거리에서 먹을 거리를 좀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바람을 계속 맞고 있다보니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는 조금 쌀쌀했던 모양. 

숙소로 들어가 음식의 따뜻함을 손으로 느끼니 노곤노곤해졌다.





빵 같은 것 안에 고기와 달걀, 야채 등을 마치 핫도그처럼 넣어주는 거였는데, 조금 짰지만 너무 맛있었다.

또 먹고 싶은 맛.. 굉장한 별미였어서 꼭 강추해주고 싶다.



요놈은 다른 고기가 들어있는 거..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그리고 내사랑 녹차빙치링!!!!! 

이거 이거 진짜 맛있어서 대만에 있는 내내 녹차빙치링을 외치며 맨날 이거 파는 가게만 보이면 사달라고 졸랐다. 얼음 간 거랑 설탕, 녹차인지 말차인지 암튼 차의 가루, 우유, 녹차아이스크림 등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암튼 진짜 맛있다. 물론 밀크티처럼 얼음 양, 단 맛 정도 등 다 조절가능하다.

중독성 있는 맛... 하.. 진짜 맛있었는데..... 또 먹고 싶다. 천인명차 녹차삥치링......터미널에서 하나 더 못 먹은 게 한이야... 홍차나 우롱차, 밀크티 등 각종 차들이 대만에서 마신 것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가이드북에서는 차오우차쫭(조무다장)이라는 르웨이탄과 아리산에서 직접 재배한 차를 파는 상점에서 홍차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길 추천하던데 그것도 맛있을 거 같다. 홍차삥치링.... 아쌈홍차로 만든 아이스크림인 것 같던데. 




맷돼지로 추정되는 무슨 고기로 만든 숯불 소시지였는데, 조금 짜긴 해도 생각보다 육즙 팡팡 터지고 맛있었다.

근데 난 그냥 숯불 후랑크가 더 좋아.. 이거는 뭔가 양이 넘 부족.. 한번쯤 맛보기엔 괜찮은 정도. 두 입이면 사라졌음(내 입이 큰 감이 없지 않지만... 아무튼 난 그랬다고....)



그리고 내가 갈 당시 SNS를 핫하게 장식하던 닭날개 볶음밥. 닭의 날개를 갈라서 밥을 넣고 조리한 거에다가, 야채넣고 양념가루 같은걸 뿌려줬는데 (맵기 같은거나 양념가루 뭐 먹을 건지 선택하라고 하더라) 

맛있긴 했는데 내 스타일에는 위에 뭔가 핫도그스러운? 간식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야간 산책(?)을 나가려다가 지쳐서 쓰러져 잠들었다.. 다음날의 일정을 짜지도 못한 채 쿨쿨.



새벽에 만난 아무도 없는 르웨이탄 호수


숙소에서 일찍 잔 관계로 아직 아침식사 시간도 채 되기 1~2시간 전에 일어나게 되었다.

일찍 일어난 김에 새벽의 은은한 빛이 멋지다는 호수의 모습을 보러 다시 어슬렁어슬렁 나가기로.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대부분의 상점들.. 멀리 정면에 호수의 파란 빛이 보인다.



조용한 호수 위로 배가 지나가는 모습, 물안개가 피었다 사라지는 모습,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

새가 날아다니는 모습, 고기가 맴도는 모습 등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숙소에서 챙긴 르웨이탄 지역의 지도를 펴들고 오늘 어디갈지 고민하기 시작. 


오늘은 버스를 타고 타이중으로 갔다가 기차로 타이난으로 갈 예정이어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렇게 좋은 곳인 줄 알았더라면 이곳 일정을 좀 더 많이 잡는 건데.. 다시 한번 후회하면서 또 와야지, 하고 다짐하면서 오늘은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원우묘를 잠시 보고 버스시간 맞춰서 쉐이셔 역으로 가기로.

버스 시간대가 정해져있어서 잘 맞추지 않으면 곤란하기 때문..


보통 르웨이탄에 오면 배를 타고 현광사나 구족문화촌 등을 둘러보기도 하고, 케이블카를 타거나 주변 데크 산책 길에서 산책하거나 자전거로 투어하기도 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그런 여유로움은 포기하기로.


숙소로 돌아오니 아침식사가 방으로 배달되었다.



뭐랄까... 달걀과 황태를 넣은 국에 밥을 말아 죽스럽게 만든 그런 느낌의 음식이었는데.. 어.. 우리 입맛에는 좀 짜기도 짰고 나는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인지라 반 정도만 먹고 사과만 다 먹었고 짐 챙겨서 나섰다.

남기기 죄송스러웠으나... 어.. 도저히 다는 못먹겠어요.. 제꺼는 거의 다 먹었는데 후배가 안먹어서 후배꺼까지 먹는건 무리였습니다........ 


캐리어를 터덜터덜 끌고 버스를 20분쯤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원우묘로 향했다.


삼국지가 생각나던 원우묘와 사람 땀나게 하는 생일계단


원우묘에 내리고 보니 짐도 무겁고 날씨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입구는 뭔가 거대하고.. 웅장함 그 자체.. 

캐리어를 끌고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 망설이다가 

이 입구 맞은편에 전망대스러운 공간 발견.



호수가 내려다보이네에..



오.. 이게 바로 생일계단이구나.. 신기하다 우왕..



요 생일계단 오른편에 캐리어와 짐을 유기(..)하고 아래로 내려갔다 오기로 한다.

잠깐, 생일계단이면.. 이거 365개 는 되는거야 계단?..



친구의 생일은 1월... 사진찍어 보내주기로 했는데... 하. 12월 31일부터 내려가보도록 하자..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예쁘네.. 

건강기원하고 시험합격해달라그러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똑똑하게 해주세요 뭐 그런 거겠지..



그렇게 3월을 지나 ...(3월 15일은 나의 음력 생일 날짜인데 양력으로 하는 거 같긴 하지만 음력도 일단 찍어봄)

 1월 계단까지 전부~ 내려가면,




잠깐 경치를 즐길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숨을 고르고 다시 1월부터 365일의 죽을 고비를 넘어 12월 계단을 지나 원우묘로 ...

건강을 기원하는 사람들에게 운동시켜서 건강해지게 하려는 건가... 휴.... 훅.. 



입구에서 뒤를 돌아보면, 생일계단이 있던 호수 쪽 광경이 보인다.

앞도 뒤도 멋지게 생긴 문.. 문 뒤편의 시원한 풍광이 정말 예술이다.



입구에서 시선을 바로 확 잡아채는 건 요 빨간 호랑이? 해태? 사자? 같은 상상의 동물같은 아이.

아마 수호신 역할을 하는 거겠지?  입구 계단의 양 옆으로 대칭적으로 위치해있고, 시선은 문 쪽이다.

이빨을 드러내고 구슬을 움켜쥔데다 근육질인 듯한 모습이 꽤나 늠름하지만 커다란 눈 때문에 조금 귀여운 강아지 같은 느낌도 드는 건 나뿐일까.......



그 옆으로 장군과 책사 같은, 마치 불교의 사천왕을 보고 지나며 느끼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동상들도 있다.

칼을 들고 있지만 약간은 온화한 선의 이미지. 둥글둥글한 느낌이랄까. 역사적으로 풍요의 시대일 때, 흔히 말하는 황금기에 만들어진 귀부의 거북이 모양이 약간 둥글둥글 살찐 느낌이었는데, 이 동상도 뭔가 그런 느낌이다. 

빨간 해태 같은  애가 조금은 귀여워 보이는 것도 둥글둥글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가.



반대편에 있는 (내 시선상으론 왼편에 있는) 아이는 조금 덜 귀여운 느낌..각도의 차이일까.



반대편에도 역시 책사와 장군 같은 애가 있다. 청룡언월도같은 무기를 들고 있는 동상은 수염을 쓸며 제법 위엄을 뽐내고 있고, 말의 고삐를 잡고 있는 사람은 인상을 쓰고 있어선지 카리스마가 있다. 찬찬히 무기를 든 동상을 다시 보니 창같은 걸 들고 사천왕을 이끄는 신 비사문천인가 다문천인가 하는 신과 닮은 느낌.. 중국판 다문천이거나 아니면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를 신격화한 동상이려나..




귀부같은 것도 있고.. 얼굴은 용과 닮았네.



지붕과 지붕 밑의 화려한 장식들, 부조라고 하나.. 그런것들에 매료되어 계단을 오르다보면 웅장함과 섬세함, 또 그 화려한 색감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는 것 같다.



계단에 올라 뒤를 돌아보니 문과 문 너머의 호수 풍광이 정말 멋지다.



황금빛이 햇살에 반짝반짝... 향로 같이 생긴 것도 있고.




상징성이 강해보이는, 용 같기도하고 사자같기도 하고 호랑이 같기도 하고..

 묘하고 신기한 동물들의 조각들을 감상해본다.





삼국지의 장비를 생각나게하는 무기..

그 위용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정말로.




어처구니라고 하나? 지붕위의 상징들이 귀엽게 보였다. 우리나라 경복궁 같은데서 보이는 십이간지 형상인걸까?



금빛과 붉은 빛이 화려하게 섞여있는 곳.. 눈이 부시다 말그대로.

뭐랄까. 위엄이 느껴지는, 뭔가 이세계에 온 듯한 위화감이 든다.









위를 올려다보니 용 두마리가 마주보고 있었는데, 조명 위치가 교묘히도 여의주 같았다.

뭐랄까, 빛의 여의주를 두 용이 수호하는 느낌.



그렇게 원우묘를 다 둘러본 우리는 다시 찻길로 나왔다.

쉐이셔로 향하는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이다.


캐리어와 짐을 생일계단 입구에서 찾아온 뒤 쉐이셔역에서 타이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뭔가 출출했지만, 타이중에서 간단히 뭘 먹기로 하고 낮잠을 청해본다.


르웨이탄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