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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기] 2016.06.02 ~ 03 대만 타이난 여행 타이난으로 가는 길 호수에 정취에 푹 빠져있던 르웨이탄에서 벗어나, 다시 버스를 타고 타이중으로 향했다. 여러번 왔다갔다하면서 만나는 타이중은 여전히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었다.뭐랄까.. 역사가 있는 오래된 곳에서 풍기는 아우라와 모던한 느낌이 교차하는 곳이랄까. 카페거리가 소호처럼 있다던데, 아직 이곳의 많은 부분을 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래도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의 도시를 만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짧은 시간만 머물다 갈 수 밖에 없었다. 적당히 도시스럽고, 적당히 시골스러운, 그런 곳이랄까.교통도 편리하고, 만일 대만에서 산다면 타이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무튼,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배가 고파 뭘 좀 먹어야 겠는데, 차 시간은 가까웠고, 캐리어에 타이중에서 산..
[Observe. Market] 2017.03.27 ~ 31 주간 시황 [Observe. Market] 2017.03.27 ~ 31 주간 시황 증권시장 환율시장
[독후기록 #11. GRIT 그릿_ 앤절라 더크워스]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지침서 [독후기록 #11. GRIT 그릿_ 앤절라 더크워스]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지침서 한 때, 사회적 경제 혹은 제 3섹터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성취의 측정과 성과평가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 '그릿'이라는 개념은 내게 신선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페이스북에서 이 키워드를 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연찮게 선물로 이 책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고 즐겁게 읽은 책 ^^ 전반적으로 '그릿'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읽다 보면 자신의 삶을 연결시키게 되고 반성하게 되고 또,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인 것 같다. '선천적 재능에 대한 편향' naturalness bias은 현재의 자리에 노력으로 올라간 사람에게 은근히 불리하게 작용하며, 선천적..
[Vision Diary_GGC] #3. 기획자에 대한 고찰 최근 몇 달간, 대체 '기획자라는 게 뭐지?'하는 물음을 안고 있었는데 그 물음을 가지고 읽은 Brunch 글들과 책들의 이야기를 담아 나름대로 정리를 한번 해보고 싶어졌다. 기획자란 누구인가? 기획자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떤 말로 정의할 수 있을까? 다양한 정의들을 만났지만 그 중에 내가 와닿고 마음에 들었던 정의는 '스스로 생각하는 Value Creator'이라는 정의였다. 좀 더 길게 풀자면, '상대가 원하는 가치와 내가 전달하고 싶은 가치 사이에서, 상대와 거래하고 싶은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탐구 및 개발해 적절히 전달하는 사람.' 여기에 거래적 성격(Give & Take)이 더 짙고 그 상대가 주로 고객이 된다면 마케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기획자일 것이다. 황인원 시인은 시인을 '관찰..
[Vision Diary_GGC] #2. 착한세계시민이란 무엇일까?(2) 지난 글에서는 착한세계시민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하기 위해, 먼저 '세계시민'이란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Hugh Evans의 TED강연을 살펴보았다. A global citizen is someone who self-identifies first and foremost not as a member of a state, a tribe or a nation, but as a member of the human race, and someone who is prepared to act on that belief, to tackle our world's greatest challenges 세계시민은 스스로를 먼저 정의내리고, 국가나 주, 민족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전 인류 중 한 사람으로서의 자신을 먼저 생각하..
[독후기록#10. 언어의 온도 _ 이기주] 마음 속 지지 않는 꽃, 언어를 바라보며 위안을 얻다. [독후기록#10. 언어의 온도 _ 이기주] 마음 속 지지 않는 꽃, 언어를 바라보며 위안을 얻다.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마음 깊숙이 꽃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마음이 좋지 않던 몇 달 전 주말이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불금'에 혼자 회의실에 불려가 윽박지름을 당하고, 주량의 배가 넘는 술을 마셔댄 다음 날이었다. 나의 가치관을 뒤흔들던 그 윽박지름에 상처받고, 숙취에 시달리다 겨우 일어난 주말 오후.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연말 선물로 받아 책장에 꽂아두고 아직 읽지 않은 책이었다. 책의 표지를 열었더니 위 구절이 쓰여있었다.나는 위안이라는 단어를 품고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언어에 '온도'가 있다는 것..
[대만여행기]2016.05.27-31 대만 타이중 여행 (3,4일차)/ 타이중 시내 여유로운 타이중 시내 관광 대만에 온 이후 조금은 빡세게(?) 타이중 외곽 여행을 한 지라, 안그래도 부족한 체력이 조금씩 바닥나고 있었다. 그래서 타이중에서의 마지막 날은 조금 여유롭게 천천히 시내 관광을 하기로. 타이중에는 약간 소호 거리 같은 카페나 찻집이 예쁜 곳도 많고, (요즘 유행하는 전구 소다-밀크티, 음료수 등을 전구에 담아주는 것-로 유명한 카페도 타이중에 있었다. ) 꽁위엔 이옌커(궁원안과)라는 유명한 곳도 있고 하니 조금 늦잠을 자다가 점심 때쯤 밥도 먹을 겸 나가서 둘러보기로 했다. 날씨도 좋고..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궁원안과로 출발. 도착한 꽁위엔 이옌커(궁원안과). 뭔가 오래된 박물관 같기도 한데..입구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일제 강점기 때 병원 용도로 세..
[대만여행기] 2016.06.01-02 대만 중부 르웨탄(르웨이탄) 여행 / 일월담, 르웨탄, 르웨이탄 르웨이탄(일월담)으로 가는 길 타이중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2시쯤 르웨이탄 쪽으로 향했다. 마을버스같이 쬐그만한 버스를 타고 3~4시간쯤 달리는 것이어서, 기다리다 지친 김에 잠을 좀 청하며 갔다. 중간에 몇몇 여행자들을 내려줄 겸,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은 잠시 내려서 다녀오라고 해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내린 곳. 그런데 이곳도 꽤 유명한 관광지라고. 고산 트래킹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가봐야하는 대만의 명산 중 하나를 갈 수 있는 입구라고 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도 있었고.. 우리와 같은 버스를 탔던 키가 큰 서양인 여자 분이 인포센터에서 몇 마디 나누더니 산의 입구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았다. 아마 트래킹을 하러 가는 모양. 커다란 배낭을 멘 채 씩씩하게 사라지던 뒷모..